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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여행

[돈까스 맛집] 강변역 병규 돈까스

[돈까스]

일본 다이쇼(大正) 시대 때 탄생한 요리로 어원은 '커틀릿(Cutlet)' 에서 유래한다 .

일본이 개항하면서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커틀릿

 또한 같이 들어온 것으로 사료된다.

다이쇼 시대에 등장하는 대표적은 '일본식 서양 요리 3가지는 오므라이스,고로케,돈까스'다.

가장 '처음 등장'한 것은 '1895년 도쿄도 긴자에 위치한 렌가테이(煉瓦亭)'라는 곳이다.

원래 커틀릿에는 돼지고기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한 커틀릿을 개발하였다.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 (カツレツ(katsuretsu))카츠레츠와 돼지의 (ton) 돈이 합쳐져 豚カツ(돈카츠)가 된다.( (ton)돈 + カツ카츠)

실제로 빵가루도 다르고 소스며 '여러 가지 조리법이 다른 돈까스'와 커틀릿

은 같은 요리로 보기가 어렵고 포크 커틀릿이라고 하면 돈까스를 말한다고 하니 '하나의 요리로 보는 것이 옳다'라고 본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돈까스'가 나온 곳은 서울역에 있는 '그릴'이라는 양식 요리 전문점이 있다.

이곳에 대한 소개는 지난번에 했으므로 궁금하신 분은 들어가서 보기를 바란다.


[병규 돈까스]

오늘 소개할 돈까스 맛집인 병규 돈까스는 '대전에 본점'을 두고 있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돈까스는 많은 변화가 있는 지역임에도 굳건히 위치를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확실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경쟁이 치열한 돈까스 시장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20년 이상 돈까스 맛집이 될 수 있는지 찾아가 보기로 했다.

대전까지는 너무 멀고 체인점인 '강변역에 위치한 병규 돈까스'를 방문해보았다.

체인점에 따라 본점과는 다르다고는 하나 지켜본 바로는 강변역에 위치한지 꽤 오래되었다.

이 또한 돈까스 맛집이라는 뜻

기대감을 안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집의 맛을 알고 싶거든 '대표 메뉴를 먹어보라'라는 말을 믿고 있다.

눈에 보이는 메뉴가 그것뿐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돈까스를 주문하고 있으니 '서비스 미니 우동'이 나온다.

'가격은 9000원'으로 돈까스류 중에서는 가장 저렴(?) 하다.

서비스로 미니 우동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다.'

너무 미니 미니 한 미니 우동이라 실망감과 함께 기대감이 깨지며 그냥 갈까 등 순간 고민이 들었다.

그러나 메인 메뉴는 역시 병규 돈까스니 마음을 다스리며 물 한잔 마시며 기다려보았다.


샐러드, 밥과 함께 '경양식풍'의 병규 돈까스가 나왔다.

보기에는 특별히 무언가 다른 점은 못 느끼겠다.

하지만 맛이 중요하니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미리 썰려서 나온 병규 돈까스는 고기 두께가 얇게 펴져있다.

경양식 돈까스의 특징을 보여준다.

돈까스에 소스를 듬뿍 묻혀 한 점 먹어본다.

어? !! 생각했던 것보다 '소스 맛이 찰지'다.

일반 분식집 돈까스 소스 맛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웬걸? '걸쭉한 느낌의 소스'는 감칠맛이 돋는다.

역시 돈까스 맛집인 이유가 있구나!

소스 맛이 일반적 소스 맛과는 조금 다르다.

케첩이 많이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데미그라스 소스' 맛이 좀 더 강하다.

병규 돈까스는 소스 맛이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 말에 신빙성이 더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적당한 양'은 맞다.

밥 양이 좀 적긴 했는데 이런 부분은 종업원에게 조금 더 부탁하면 들어줄 부분인 것 같다.

'소스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는 맛'으로 싹싹 긁어먹었다.

근래에 먹었던 돈까스 맛집 중에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맛이었다.

물론 돈까스는 평범했다.

하지만 '소스가 돈까스를 살렸다'는 느낌이 있다.

다른 돈까스들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 돈까스와 별 차이는 없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이 소스는 대체할 수 없는 '병규 돈까스 만의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경양식 돈까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돈까스 맛집, 병규 돈까스에 한번 가보심을 추천드린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

일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경양식이 그리워져 여러 군데 다니면서 먹어보고 있다.

누군가는 맛없다 할 수는 있지만 내가 먹어본 병규 돈까스는 편하게 가서 먹고 나오기 편한 그런 돈까스 맛집이었다.

'가격이 9000원이므로 싸다고는 생각이 안 든다.'

돈까스는 만족하나 다른 미니 우동의 양 이라던지 '부가적인 메뉴를 추가'해서 준다면 더없이 좋으리라 생각이 든다.

카메라 성능이 떨어졌는지 초점이 자꾸 흔들려서 찍힌다.

포스팅을 읽어 주시는 분들께 불편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다.


[마무리]

병규 돈까스 가격 9,000원

병규 특제 소스가 맛있다

서비스 우동이 너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