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월 14일 일요일
해외여행 (첫날)
행선지: 홍콩
아침 8시 집 출발 택시로 8시 30분 김포공항 도착.
10시 30분 발 홍콩행 케세이 퍼시픽 비행기를 타고 2시 30분 홍콩 카이탁 공항 도착.
김포공항 활주로도 자동차 처럼 밀리네
활주로에서 이륙하는데 30분이나 걸렸다.
창 밖으로 63빌딩이 보이더니 비행기가 속도를 내니까 서울은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비행기 밑은 파란 하늘과 큰 솜덩어리 같은 구름들이 뭉게 뭉게 피어있다.
너무너무 멋진 풍경이지만 멀미 날까봐 조금만 보고 잠을 청해야 했다.
홍콩 도착할 때 덜커덩 할때가 재미 있었다.
홍콩 가이드는 우리 교포 “육수미”누나
버스를 타고 누나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을 시작한다.
해상 공원
6인승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넘고 바다위를 지나서 산 꼭대기에 간다.
많은 케이블 카들이 사과 나무에 사과가 열린것 처럼 줄에 주렁 주렁 매달려 온다.
어머니는 무섭다고 벌벌 떠신다.
나는 재미 있는데....
돌고래쇼: 큰 아빠 돌고래 엄마 돌고래 아기 돌고래 세 마리의 멋진 묘기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수족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이라는데 셀 수 없이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큰 수족관은 3층으로 나누어 보게 되었는데 깊숙이 잠수함을 타고 들어 온 것처럼 멋있었다.
전망대: 한 곳에서 앉아서도 해양공원과 바닷가 홍콩 시내를 볼 수 있도록 빙글 빙글 돌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에스컬레이터: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다.(220m)
불상들을 돌아보고 홍콩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수중 터널을 지나서 “홍콩명주” 라는 선상 식당에 갔다.
큰 배 2층의 식당에는 모두 한국 사람이다.
무대의 여가수는 한국노래 만남, 섬마을 선생님, 사랑의 미로, 아리랑 등을 부르니까 신이난다.
나는 무대에 나가 땀이 나도록 춤을 추었다.
배가 바다를 돌면서 식사 하는데 1시간 30분 걸렸다.
홍콩은 성탄절부터 구정까지는 각종 트리와 네온사인으로 야경이 가장 멋있다고 했다.
호화로운 야경을 보며 저녁먹고 춤추고 1층에 내려와서는 사진 찍고 바다구경을 했다.
처음 타본 즐거운 식당 배였다.
리갈 홍콩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8시 30분.
굉장히 시설이 좋은 호텔이었다.
1618호실 카드키로 윤하가 열고 들어가는 기분 짱이다.
이 카드 키는 기념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여행을 시켜 주셔서.
엄마는 샤워 하시고 아버지랑 나는 나란히 앉아 여행기록문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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