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 서원지,지석묘 (고인돌)

1996년 3월 23일 토요일 맑음

 

충현 서원지(광명시 소하동)

 

 

현지와 장범이와 우리 고장의 유적을 찾아보기로 했다. 

학교 수업과 수영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에 소하동 충현 서원에 갔다.

 

충현 서원은 옜날 어른들이 공부도 하시고 훌륭하신 분의 제사도 지내는 곳인데 지금은 건물은 없고 터만 남아 잔디가 심어져 있었다.

 안동의 도산서원, 영주의 소수서원은 잘 보존 되있었는데...

 

그곳에는 이원익 정승의 사당과 영전, 묘,비가 잘 보존되어 있었다. 

이원익 정승은 청렴 결백 하신 분이셨다고 한다.

 

관감당이라는 집이 있었는데 이원익 대감이 정승을 그만둔 뒤 고향에 내려와 사는데 집은 낡아 비가 새고 너무 가난하게 사는걸 아신 임금님께서 집을 지어 주시면서 모든 사람들이 보고 본 받으라고 관감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고 했다.

 

그곳을 보면서 나는 알았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도 청렴 결백하면 죽어서까지 이름을 남기고 우리나라의 전적 대통령들처럼 욕심 내면 감옥에 간다는 사실을..... 

우리 마을은 집들과 아파트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유적들이 많이 있었다. 

지석묘 (고인돌)

 

광명시 철산동 시민회관 정원

 

 

고인돌은 옛날 부족장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는데 이곳은 북방식이라고 했다.

 

2개의 돌기둥이 넓은 돌을 이고 있었다. 

무덤은 흙으로 만드는데 왜 무거운 돌로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어머니께 여쭈었더니

 

“죽은 사람의 힘을 뽐내기 위해서”라고 말씀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