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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여행

감자탕 맛집 대학로 [개미식당] 감자탕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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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돼지고기의 등뼈가 '감자 같다'고 해서 붙혀진 감자탕

돼지고기의 등뼈와 감자 그리고 육수와 함께 푹 끓여 나오는 전통 한국 음식으로 등뼈에 붙어 있는 살점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다.

가게마다 맛도 다르고 특색도 다르지만 큼직한 돼지 등뼈를 발라 먹는 맛은 어딜 가나 비슷하다.

그 중에서도 자주 가는 시그니쳐 감자탕집이 대학로에 있다.


[개미 식당]

나에게는 소울 푸드가 몇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대학로에 있는 개미 식당이다

학생때 투잡 뛰면서 너무 너무 힘들고 돈도 없을 때 미정 국수 가서 500원짜리 주먹밥 먹고 김밥 천국 참치 김밥은 정말 너무 너무 먹고 싶을 때 사먹었을 때가 있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때 마다 친구놈과 또는 혼자서 소주 한병 시키고 감자탕 한그릇에 속풀이를 했었다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가장 먼저 사줬던 것도 이것이고 “모여” 하면 이곳이었다

오늘 오랜만에 은사님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들렀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추억이 많은 곳에 발을 디디니 나도 모르게 몸이 개미 식당으로 향했다

많은 것이 자주 변하는 대학로지만 항상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몇 군데가 없다.

하지만 '개미 식당은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다.'


개미 식당인 이유는 '사람이 개미처럼 많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항상 고운 미모를 자랑하시는 사장님은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신다

오늘도 왜이리 오랜만에 왔냐며 안부를 물으시고 근황을 물으신다
손을 꼭 붙들고 하나도 변한게 없다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이모님도 변한게 하나도 없으셔서 참 좋았다.

단골 가게에 가면 항상 이런 느낌이라 좋다.

돌아온 느낌도 들고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참 좋다.'

​​​​​
기본으로 물과 물수건, 뼈 바르는 통을 주시고​

펄펄 끓는 뚝배기에 감자탕 한그릇이 나온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한데 저 '계란찜'은 배가 고팠던 학생 시절의 나에게는 최고의 반찬이었다

몇 번 리필을 해서 먹을 때 눈치를 보았는데 괜찮다며 계속 주시던 사장님의 고마움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점 한점 발라먹던 나에게 등짝 스메쉬를 날리던 친구가 알려줬던 올바른 감자탕 맛있게 먹는 방법은 지금도 나에게는 '스탠다드 감자탕 먹는 법'이 되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걸리는 것 없이 듬뿍 듬뿍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언제나 그렇듯 두툼한 고깃살은 언제나 기분좋다

먹다보면 '소주 한병 그냥 사라진다'

감자탕 한숟가락 듬뿍 떠서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며 반찬으로 먹는 '계란찜은 일품'이다.​


실은 나는 다른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다
처음부터 감자탕이었고 지금도 이것만 먹는다
언제까지 하실거냐 여쭤봤더니 아직은 더 할 수 있다는 사장님
항상 이곳에 계셔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든든한 밥 한끼는 옛 추억에 그리고 오늘도 , 앞으로도 나의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아마 이 사진을 친구놈에게 보내면 배신자라고 말하겠지 ㅎㅎ

다시 또 만나 모인다면 당연히 이곳이겠지


[마무리]

감자탕 7000원

계란찜 리필 가능

변하지 않는 맛있는 맛 인정 많은 주인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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