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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여행

[초밥 맛집] 광진구 서경일식

[초밥]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초밥'이다.

일본어로는 '스시(すし)' 라고 하며 스시란 조미가 된(식초 및 여러 가지) 밥 위에 재료를 얹어 먹는 요리로 개인적으로 즐겨 먹는 요리이다.

저렴한 가격부터 비싼 가격까지 천차만별이지만 자주 먹는 요리가 아니기에 한번 먹을 때 맛있는 초밥을 먹고자 가격이 조금 있어도 먹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초밥 맛집'은 광진구에 있는 '서경일식'이라는 곳이다

[오마카세]

'주인에게 맡긴다는(おまかせ)' 뜻으로 한국어로 말하면 '주는 대로 먹는다'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날 들어온 '좋은 재료로 만든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그 재료로 주인과 대화의 꽃도 피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선택.

'항상 좋은 재료와 거짓 없는 초밥의 질'을 선보여주시는 서경일식 주인장님 

무엇이 먹고 싶은지 말하면 만들어 주시지만 오늘은 어떤 재료가 들어왔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즐기는 초밥 또한 매력이 있다.

[자부심이 대단하신 서경일식 냉모밀]

식전으로 전복죽과 여름에는 냉모밀, 겨울에는 우동이 나오는데 냉모밀 육수와 우동 육수를 '직접 다시를 내어' 만드신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시다.

'내가 먹어본 모밀과 우동중에 손꼽히는 맛'으로 이 둘만으로도 장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매번 말씀드리는 요리이므로 혹여나 나중에 이 둘만 드시러 가신다고 하시더라도 매우 추천한다.

식전 메뉴와 함께 회를 내어주신다.

생선에 대해서는 잘 몰라 어떠한 종류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쫄깃하다.

다른 곳과는 서경일식의 차이점은 찰기가 확실히 다르고 '쫄깃한 맛이 더욱 강하다 '고기의 밀도가 강하달까 신선도의 차일지는 모르겠으나 초장 없이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 맛이 좋다.

서경일식 초밥의 생선은 두툼하여 한 바퀴 말아 잡아야 잡힌다.

먹는 속도에 맞춰 주시는데 보통 두 개씩 주신다.

생선의 종류를 나누어서 충분히 맛보고 즐기라고 주시는 느낌이 많이 든다.

초밥의 갯수는 생각 해본적이 없다.

부족하면 더 주시고 충분히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대화를 나눠주신다.

초밥을 먹다 보면 생선구이가 나오는데 적당히 구워진 노릇한 향과 맛이 입안에 감돈다.


오늘의 마무리 서경일식 초밥은 날치알 마끼였다.

솔직히 앞에 초밥을 계속 먹어서 그런지 배부른 상태였지만 마끼를 먹으므로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느낌이 있어서 끝까지 다 먹는다.

모듬 덴뿌라 후에 위를 달래어주는 매실차 한 잔.

'매실'은 우리 몸에 해독, 위장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열매다.

소화에 특히 도움이 많이 되어 식사 후 매실을 먹어주면 좋다.

'구연산'이라는 성분의 도움으로 '피로 회복'에도, '카테킨산'도 있는데 '장염'에도 탁월하여 '설사'에 도움이 된다.

'피브루브 산''간 기능'에 도움을, '펙틴''장내 유익균'에 도움이 되어 장 기능에 영향을 준다.

배가 아플 때 매실을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매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점이 많다.

사장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리를 일어서니 벌써 1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다.

둘이 와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룸도 따로 있으니 예약을 하고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퇴근이다


[마무리]

서경일식 오마카세 특초밥 (KRW 40,000)

여름에는 모밀 국수 겨울에는 우동이 별미

그날 그날 맛있는 해산물로 해주는 초밥